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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수수 논란' 수사팀에 특수통 3명 투입…고발인 조사는 '삐걱'

등록 2024.05.06 21:16

수정 2024.05.06 21:20

[앵커]
검찰이 김건희 여사 명품 수수 논란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담수사팀에 3명의 검사를 충원했는데, 모두 굵직한 수사를 한 적이 있는 특수통이었습니다. 그런데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고발한 인터넷 매체 대표는 고발인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고 검찰이 요청하자, 출석을 좀 늦춰달라고 합니다.

어떻게 수사가 진행될런지, 권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 명품수수논란 전담수사팀이 꾸려진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는 명예훼손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을 주로 맡는 곳입니다.

지난주 전담수사팀에 특별수사를 담당해온 베테랑 검사 3명이 합류했습니다.

공정거래조사부에서 부부장 검사 1명, 범죄수익환수부와 반부패3부에서 각각 1명이 충원된 겁니다.

조국 전 장관, 김학의 전 법무차관 불법출금 사건 등 굵직한 수사를 했던 특수통입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하라"고 지시한데 따른 조치입니다.

수사팀은 어린이날 연휴 내내 출근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9일로 예정됐던 고발인 조사는 열흘 이상 늦어질 전망입니다.

백은종 / 서울의소리 대표
"추가적인 고발이나 진정 또 증거도 우리가 취합해야 될 거 아니에요. 20여 일 넘어서 나가려고 한다."

서울의소리는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고발한 온라인 매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장을 바탕으로 법리 검토에 착수했다"며 "고발인 조사가 미뤄져도 수사 일정에 큰 차질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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