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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차르 푸틴, 오늘 5번째 '대관식'…2030년까지 러 집권

등록 2024.05.07 09:31

수정 2024.05.07 09:34

21세기 차르 푸틴, 오늘 5번째 '대관식'…2030년까지 러 집권

/Reuters=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7일 취임식을 열고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1999년 집권을 시작한 푸틴 대통령은 2030년까지 집권을 확정지어 '현대판 차르'(황제)로 불린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한국시간 7일 오후 6시)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대궁전 안드레옙스키 홀에서 취임식을 가진다.

취임식은 1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푸틴 대통령은 차이콥스키 행진곡과 정오를 알리는 크렘린궁 종소리를 배경으로 입장한 뒤 헌법에 오른손을 올려 취임 선서를 하고, 새 임기 포부를 담은 연설을 할 예정이다.

지난 3월 15∼17일 대선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인 87.28%로 5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은 2030년까지 6년 간 집권한다.

푸틴 대통령은 앞선 개헌으로 2030년 대선에도 출마할 수 있으며, 6선에 성공할 경우 2036년까지 정권을 연장해 사실상 종신집권도 가능하단 분석이다.

크렘린궁은 취임식을 국내 행사로 간주해 외국 정상을 초대하지는 않지만, 러시아에 주재하는 모든 공관장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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