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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상업 원전 고리1호기 해체 작업 첫발…'제염' 시작

등록 2024.05.07 12:09

국내 최초의 원전 해체 작업이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 최초로 고리1호기의 '제염' 작업에 착수했다.

제염(除染)은 원전에 있는 방사성 물질을 화학약품으로 제거하는 작업이다.

해체 작업자의 피폭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해체를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방사성 물질을 3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염이 완료되면 발전소 건물을 실제로 철거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염 이후에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해체 승인'이 내려지기 때문에 사전절차에 해당하지만 기술적 공정에서는 꼭 필요한 절차로 해체의 '첫 단계'로 볼 수 있다.

원안위 해체 승인이 내려지면 고리1호기의 '사용 후 핵연료'가 반출되고, 비방사성 구조물부터 방사성 구조물 순으로 건물이 철거되고 마지막에는 원전 부지가 나대지로 복원되며 해체 작업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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