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북 서해발사장서 예고 없이 액체추진 로켓 엔진 시험"

등록 2024.05.07 12:25

북한이 지난달 말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예고 없이 액체 추진 로켓 엔진을 시험했다고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전했다.

CSIS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비욘드 패럴렐'(분단을 넘어)은 지난달 29일 찍힌 위성사진 분석 결과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4월 넷째 주에 서해위성발사장의 연송 수직엔진시험 시설에서 대형 액체 추진 로켓 엔진을 시험했다고 진단했다.

예고 없이 이뤄진 이 시험은 북한이 탄도미사일과 우주발사체(SLV) 프로그램을 위한 액체 추진 로켓 기술 개발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CSIS는 평가했다.

북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로 전용할 수 있는 로켓을 개발하는 시설이다.

서해위성발사장에는 가로 약 205m, 세로 약 57m의 대형 건물이 천천히 건설되고 있다고 CSIS는 전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