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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투기, 서해서 대북제재 이행 호주 헬기에 조명탄 쏴

등록 2024.05.07 12:32

서해 내 국제 수역에서 북한에 대한 국제 제재를 이행하던 호주 해군 소속 헬리콥터를 향해 중국 전투기가 조명탄을 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4일 북한에 대한 국제 제재를 집행하는 유엔의 '아르고스 작전'이 이뤄지던 중 중국 J-10 전투기가 등장해 호주 구축함 HMAS 호바트 소속 시호크 헬기 경로로 조명탄을 발사했다.

조명탄은 헬기 전방 300m 앞 상공 60m에서 터졌고, 헬기 조종사는 이를 피하기 위해 회피 운항을 해야 했다.

부상자나 물적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우리는 모든 채널을 통해 중국에 이런 행위가 비전문적이고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며 호주 시민들은 중국의 설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군과 호주군은 지난해 11월에도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작전 중 갈등을 빚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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