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인도로 돌진한 SUV…출근길 50대 여성 '날벼락'

등록 2024.05.07 21:22

수정 2024.05.07 21:26

[앵커]
출근길 시민이 날벼락 같은 사고를 당했습니다. SUV 차량이 보행로를 덮치면서 50대 여성이 숨진 건데, 사고는 정말 찰나에 벌어졌습니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구자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산을 쓰고 보행로를 걸어가는 여성.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 흰색 SUV가 빠른 속도로 덮치고 지나갑니다.

앞에 주차돼 있던 차량도 들이받혀 순식간에 화면에서 사라집니다.

이 사고로 보행로를 걷던 5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인근 편의점에 아르바이트를 위해 출근하던 길이었습니다.

목격자
"주차된 위치에 차가 없어가지고 뭐지 했는데, CCTV 봤을 때 적어도 한 130~150은 넘는 속도로 오는 것 같더라고요."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와 동승자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차량이 이곳 전신주를 들이받고 멈추면서 보행로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빠른 속도로 달리던 SUV에 받힌 차량은 20m나 밀려났고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운전자는 차가 급발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현장에서) 사고가 왜 났냐고 그러니까 당시에 이제 급발진 그렇게 말씀하신 거죠. 조사를 해봐야 되는 거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기록장치와 블랙박스 영상 분석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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