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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당대회 '7말8초'로 미뤄질 듯…'한동훈 등판론'도 고개

등록 2024.05.07 21:33

수정 2024.05.07 21:37

[앵커]
국민의힘 차기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한달 넘게 늦춰집니다. 당초 예상은 6월말, 7월초였는데,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출마할 시간을 벌었다는 해석도 나오는데, 먼저 한송원 기자의 리포트 보시고, 황 위원장을 바로 스튜디오에 모셔, 좀 더 물어보겠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6월말 7월초로 예상됐던 전당대회 개최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당헌·당규상 필요한 최소 준비 기간이 40일이고, 당 대표를 뽑는 '룰 개정'도 논의해야해 예상보다 한달 정도 늦은 7월 말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겁니다.

황우여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언제라고 못 박기보다는 하여간 그래도 한 달 이상은 늦어지지 않을까 이런 예상을 하는 거지요."

전대 연기가 유력해지면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등판론도 주목받는 분위기입니다.

한 전 위원장과 가까운 인사들은 "한 전 위원장이 계속된 주변의 설득에 출마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재영 / 국민의힘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
"가능성은 3주 전보다는 2주 전이 높았고 2주 전보다는 일주일 전이 높았다"

반면 등판은 시기상조라는 시선도 있습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책임지고 물러났는데 또다시 출마를 한다. 그걸 국민들께서 당의 변화라고 봐주겠느냐"

오늘 두번째 회의가 열린 '총선백서TF'에선 '패배의 책임자 명단'을 만들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TF 결과는 늦어도 다음달 말 공개될 예정인데, 한 전 위원장의 향후 행보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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