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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신발이 2700원?…인스타·페북 연계 사기쇼핑몰

등록 2024.05.08 08:42

수정 2024.05.08 08:45

뉴발란스 신발이 2700원?…인스타·페북 연계 사기쇼핑몰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캡처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서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해 임의로 디지털 콘텐츠 구독료를 결제하는 사기성 해외쇼핑몰 피해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소비자포털(crossborder.go.kr)에 따르면 이와 같은 피해 사례가 지난 2월 처음 확인됐고, 이후 지난달까지 11건 접수됐다.

정체불명의 해외 쇼핑몰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에서 뉴발란스,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2,700∼3,600원 수준에 판매한다고 광고했다.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게임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쇼핑을 유도하고, 신용카드로 운동화를 구매하면 뒤늦게 운동화 가격의 25배에 이르는 금액이 디지털 콘텐츠 구독료 명목으로 동의 없이 결제됐다.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주문한 운동화를 배송받지도, 추가 결제금액을 환불받지도 못했다.

해당 쇼핑몰은 SNS 광고를 통해 연결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해당 쇼핑몰 주소(URL)를 알지 못한 것은 물론 검색도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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