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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1호기 해체 작업에 '4족 보행 로봇' 투입

등록 2024.05.08 12:24

수정 2024.05.08 12:24

고리1호기 해체 작업에 '4족 보행 로봇' 투입

한수원이 개발한 4족 자율주행 로봇.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국내 최초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를 해체하는 작업에 4족 보행 로봇이 투입됐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어제(7일) 원전 해체를 위한 계통 제염(除染)에 착수한 고리 1호기에 4족 자율주행 로봇을 투입해 작업자 피폭을 최소화하고 제염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제염은 원전에 있는 방사성 물질을 화학약품으로 제거하는 작업으로, 원전의 안전한 해체를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한수원은 지난 2021년부터 원전 환경에 특화된 4족 자율보행 지상로봇과 방사선량 측정 센서를 탑재한 실내 자율비행 로봇 등을 개발해왔으며, 이번에 처음 자율주행 로봇을 현장에 투입했다.

카메라와 센서를 탑재한 이들 로봇 덕분에 작업자는 직접 방사선에 노출되는 위험 없이 안전하게 방사선량을 측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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