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명품수수' 고발인 "원본 영상, 20일 출석때 제출"…수사 지연 우려

등록 2024.05.08 21:22

수정 2024.05.08 22:38

[앵커]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 명품 수수' 논란과 관련해 최대한 빠르게 이달까지 수사를 마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죠. 수사 진척을 위해선 중요한 증거인, 몰카 원본 영상을 확보하는게 급선문데요. 정작 고발인인 인터넷 매체 대표는 몰카 원본을 신속하게 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수사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당초 고발인인 서울의소리 측에 통보한 출석일은 내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20일 출석하겠다고 했습니다.

전담수사팀이 최재영 목사가 몰래 촬영한 '원본 영상' 제출을 요구했지만, 서울의소리는 영상 역시 20일 출석하는 날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소리 측은 "당시 상황이 담긴 '30분 정도 분량의 영상 1벌과 여분의 영상 1벌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김 여사의 모습도 담겨있다"고 했습니다.

또 "김 여사에게 선물을 준 다른 사람들이 누구인지 특정할 정보를 검찰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재영 / 목사 (지난 2월 국회)
"백화점의 선물들을 사서 제 다음으로 접견하러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하시고 해명하실 것입니까."

이원석 검찰총장은 "수사를 이달 내 마무리하라"고 했지만,

이원석 / 검찰총장 (어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또 처분할 것이기 때문에 수사결과를 지켜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고발인 측이 일정을 미루면서 전체 수사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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