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尹대통령 "20년 넘게 교분 맺은 한동훈…언제든 만날 것"

등록 2024.05.09 13:04

수정 2024.05.09 13:17

尹대통령 '20년 넘게 교분 맺은 한동훈…언제든 만날 것'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대해 "언제든지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한 전 위원장은) 저와 20년 넘도록 교분을 맺어온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 전 위원장에 대해 "선거 이후에 본인도 많이 지치고, 재충전이 필요한 것 같아서 부담을 안 주고 기다리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며 "언제든지 식사도 하고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총선 전 참모를 통해 한 전 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비서실장, 원내대표, 한동훈 위원장이 점심을 먹는 자리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 같은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로 그 문제는 풀었고, 해소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은 정치 입문 기간은 짧지만, 주요 정당의 비대위원장 겸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총선을 지휘했기 때문에 이제 정치인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잘 걸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