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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신임 원내대표에 대구 3선 추경호…황우여발 '전당대회 연기' 논란

등록 2024.05.09 21:16

수정 2024.05.09 23:36

[앵커]
국민의힘은 3선의 TK, 추경호 의원을 압도적인 표차로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습니다. 거대 야당을 상대해야하는 추경호 원내대표는 '똘똘 뭉쳐야 한다'며 단일대오를 강조했습니다.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언제 하느냐를 두고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출마론이 급부상하면서 잡음이 계속됐습니다.

정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경호 후보가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대구 달성에서 3선 고지에 오른 추경호 의원이 국민의힘의 새 원내사령탑에 올랐습니다.

선거에 참여한 당선인 102명 중 70표를 얻었습니다.

윤석열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 신임 원내대표는 일성으로 단일대오를 강조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108명의 단일대오가 흐트러지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당장 이달 말 재의결이 예고된 해병대원 특검법 표결에서 당내 낙선자들의 이탈을 막아야 하고, 거대 의석을 가진 민주당과의 원 구성 협상도 염두에 둔 걸로 보입니다.

당내에선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7월말 8월초로 전당대회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뒤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에 이어 이양수 원내수석도 "늦추는건 부적절하다"며 반대 입장을 냈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KBS 전종철의 전격시사)
"선출로 구성된 정통성 있는 지도부가 빨리 들어와서 그분들이 그 정통성의 힘을 가지고서 당을 개혁해야 되거든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출마 가능성까지 맞물리며 찬반 이견이 나오는 모습인데,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안철수 의원은 한 전 위원장이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일단 2선으로 물러나고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는 그것이 맞는... (전당대회를) 하루라도 빨리 하는 것이 좋다."

당사자인 한 전 위원장은 여전히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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