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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측 "하이브가 어젯밤 불법 감사"…하이브 "문제 없다"

등록 2024.05.10 09:48

수정 2024.05.10 09:48

민희진 측 '하이브가 어젯밤 불법 감사'…하이브 '문제 없다'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이 이사회 개최를 앞두고 "하이브의 불법적인 감사로 고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이브는 이에 대해 "문제가 없는 감사"라는 입장이다.

어도어는 "하이브 감사팀이 일과시간이 끝난 어제(9일) 오후 7시 어도어의 스타일디렉팅 팀장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며 "해당 감사는 5시간 넘게, 10일 0시(자정)를 넘는 시각까지 계속됐다"고 전했다.

또 "(감사팀이) 해당 구성원의 집까지 따라가 노트북은 물론, 회사 소유도 아닌 개인 휴대전화까지 요구하는 등 업무 범위를 넘어선 감사를 진행했다"고도 했다.

어도어는 "하이브가 문제 삼는 것은 내부 구성원이 어도어로부터 인센티브를 수령하는 대신 광고주가 지급한 금액을 받았다는 것"이라며 "어도어에 금전적 피해를 준 것이 없어 하이브의 주장과는 달리 횡령이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어도어는 이번 감사가 업무방해, 강요, 사생활 침해 등에 해당하는 불법적인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하이브는 "합법적인 감사 절차를 가지고 '불법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문제"라며 "정확한 사실관계가 담긴 입장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민희진 대표 해임을 안건으로 하는 주총 소집이 핵심인 이사회 개최를 앞두고 기싸움을 벌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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