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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장례식 "수백만 운집"…오늘 고향 매장

등록 2024.05.23 08:20

수정 2024.05.23 15:37

[앵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장례식이 수도 테헤란에서 열렸습니다.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직접 예배를 집전했고, 수백 만 인파가 몰려 추도했는데, 라이시 대통령은 시아파 최대 성지이자 고향으로 옮겨져 매장될 예정입니다.

서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라이시 이란 대통령 운구차가 인파에 둘러싸였습니다.

대통령 사진과 꽃 등을 들고 거리에 모인 시민들은 운구행렬을 지켜보며 명복을 빌었습니다.

소랍 자파리 / 테헤란 시민
"우리의 마음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현지시간 22일 라이시 대통령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외신은 시내와 도로 광장에 수백만 명이 운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테헤란 시민
"대통령을 잃었다는 사실에 매우 슬퍼하고 있습니다. 그는 국민을 위해 일했고, 정직하고 성실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가 직접 나서 장례 예배를 주도했습니다.

장례식에는 이라크와 파키스탄 등 주면국 조문단이 참석했고,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와 탈레반 지도자 등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라이시 대통령은 오늘 장례를 마친 뒤 고향인 마슈하드에 매장될 예정입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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