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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당대표 경선 출마 결정…"당정, 소통과 단합 통해 변화 필요"

등록 2024.06.20 08:56

수정 2024.06.20 08:57

원희룡, 당대표 경선 출마 결정…'당정, 소통과 단합 통해 변화 필요'

/'티조 Clip' 캡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 결심을 굳혔다.

원 전 장관 측은 20일 TV조선에 "당과 정부의 소통과 단합을 통해, 민심을 받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절박감으로 출마하는 방향으로 최종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원 전 장관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맞서 국민의힘 후보로 험지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하지만 당시 인요한 혁신위의 희생 요청에 가장 먼저 화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총선 이후엔 정치적인 메시지를 자제한 채 잠행을 이어왔다.

원 전 장관은 최근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치러진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7~18일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100% 무선 ARS 방식으로 '국민의힘 당대표로 가장 적합한 인물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고 국민의힘 지지층(375명)에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이 56.3%로 1위를 기록했고, 원 전 장관은 13.3%로 2위를 차지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 전 장관이 출마를 결심하면서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한 전 장관과 나경원 의원 등 3자 구도로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윤상현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도 출마 여부를 고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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