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이원석, 3번째 공개 비판…"검사 탄핵은 직권남용"

등록 2024.07.05 21:06

수정 2024.07.05 22:41

[앵커]
민주당의 탄핵공세에 검찰이 역공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검사를 탄핵하려는 민주당에 대해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습니다. 검사탄핵 시도가 직권남용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민주당의 탄핵열차를 멈추긴 어려워보이지만, 법적 판단을 같이 한번 받아보자고 하는거라 민주당으로서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안혜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원석 검찰총장이 출근길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 수사에 관여했던 검사 4명을 민주당이 탄핵 시도한데 대해 작심발언을 하기 위한 자리였습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사법을 방해하는 것이고 그리고 절차를 방해하고 지연해서 오직 한 사람을 지키려고 하는 방탄 탄핵입니다."

이 총장이 민주당을 공개 비판한건 나흘새 세번째입니다.

이 총장은 민주당의 검사 탄핵 소추는 입법권을 남용해 수사 검사의 직무를 방해한 직권남용, 허위사실을 퍼뜨린 명예훼손, 무고에 해당된다고 직격했습니다.

'면책특권'이 적용되지 않는 국회 밖에서의 발언에 대해선 법적 대응도 시사했습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면책 특권의 범위를 벗어나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그런 위법한 부분에 대해선 법률적으로 검토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이 탄핵 대상 검사들을 국회 법사위로 불러낸 것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원석 / 검찰총장
"탄핵 소추가 자신있고 당당하고 떳떳하다고 하면 바로 국회 의결해서 헌법재판소에 탄핵 소추를 의결하지 않았겠습니까?"

이 총장의 임기가 오는 9월 15일 만료되는 가운데, 법무부는 오늘 후임자 선정을 위해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TV조선 안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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