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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4억' 커지는 당첨금액 상향 목소리

등록 2024.07.15 15:26

수정 2024.07.15 15:27

'로또 1등 4억' 커지는 당첨금액 상향 목소리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역대 최다인 63명의 로또 1등 당첨자가 나왔다. 이들의 당첨금은 1인당 4억 1993만 원으로 추산된다. 고물가와 주택 가격 상승 속에서 당첨금 상향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동행복권은 1128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를 발표했다. 당첨번호는 '1·5·8·16·28·33'이다. 2002년 12월 로또복권 발행 이래 가장 많은 1등 당첨자 수다. 이전 최다 기록은 2022년 6월12일 1019회 추첨의 50명이었다. 이번 당첨자들은 역대급으로 적은 당첨금을 나눠 가진다.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약 3억 1435만 원이다.

로또복권 당첨금은 200만 원 이하일 때 세금이 없다. 200만 원을 초과하면 세금이 부과된다. 3억 원 이하일 때는 22%, 3억 원을 초과하면 33%의 세금이다.

자산가격 상승에 따라 로또 당첨금액 상향 필요성이 제기된다. 지난해 로또 1등 평균 당첨금은 약 21억 원이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배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달 기준 12억 218만 원(KB부동산 기준)이다.

정부는 로또복권 당첨금 상향을 검토 중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의견 수렴 가능성을 언급하며 "의견을 수렴할 이슈"라며 "공정회를 하든지 의견을 들어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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