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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질문 '외교·통일·안보'…여야, 첫날부터 '고성'

등록 2024.09.10 07:34

수정 2024.09.10 07:38

[앵커]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외교 안보 분야에서 이틀째 대정부질문을 진행합니다. 첫날인 어제 명품백 수수 등을 놓고 여야간 고성이 이어졌는데, 오늘도 계엄령 준비설과 독립기념관장 인선 논란 등을 놓고 공방이 예상됩니다.

첫소식 윤동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후 2시 예정된 외교 안부 부문 국회 대정부질문.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어젯밤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90여개국이 참여하는 군사 분야 인공지능 고위급협의에 참석한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김용현 / 국방부 장관(어제)
"인공지능의 군사적 이용에 관한 철저한 기준과 규범을 마련해 나가야 합니다."

계엄령 준비설과 독립기념관장 인선 논란 등을 놓고 날선 질문을 벼르던 민주당에선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국회 출석 피로감으로 국무위원이 국정을 다룰 수 없어 문제"라고 지적했는데, 장관 불출석도 같은 인식 때문이 아니냐는 겁니다.

어제 첫날 대정부 질문에서는 여야간 고성이 오갔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총리. 지난해 전세계 경제성장지수는 2.6%까지 가고 있었어요"

한덕수 / 국무총리
"올해는 2.6%잖아요. 아니 작년 한해 가지고 먹고 삽니까?"

"싸우러 나왔습니까?"

야당의 계속되는 김검희 여사 특검 등의 공세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조기 대선을 위해 탄핵 변죽을 울리고 있다"며 "자신 있으면 차라리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해 정치적 책임을 지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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