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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의료진 신상 공개는 범죄 행태, 엄중대응해야"

등록 2024.09.10 10:19

수정 2024.09.10 10:20

추경호 '의료진 신상 공개는 범죄 행태, 엄중대응해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 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10일 집단사직에 참여하지 않은 의료진 신상이 온라인에 공개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범죄 행태"라며 "용납해서 안된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집단 사직에 참여하지 않은 의료진의 신상을 악의적으로 공개한 목록이 일반인도 접근가능한 웹페이지에 올라와 재유포되고 있다"며 "얼마 전 응급실 파견된 군의관도 사이트에 신상과 비방이 올라오면서 협박과 따돌림이 두려워 출근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서 "최근 응급의료에 대한 우려가 제기 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을 사실상 협박하는 범죄 형태를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조리돌림하고 악의적으로 진료를 방해하는 불법적 행태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또 "정부도 이러한 행태에 엄중대응해야 한다"면서 , 의료진과 의대생에 "여야의정협의체 구성에 의료계에서도 함께 참여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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