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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진성준 "곽노현 출마 부적절, 재고해 주길" 공개 만류

등록 2024.09.10 10:48

수정 2024.09.10 10:49

野 진성준 '곽노현 출마 부적절, 재고해 주길' 공개 만류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후보 매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이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내 공개 만류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곽 전 교육감을 향해 "서울시 교육과 우리 학생들을 위해 현명하게 판단해 주길 바란다"며 불출마를 권고했다.

그는 "지난 법원의 판결이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 출마는 시민 상식 선에서 여러모로 적절치 않다"며 "무도한 검찰 권력 남용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교육 수장이 그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설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2019년 12월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이 회복됐으므로 출마 여부를 결정하는 건 당신의 판단이고, 억울한 심정과 명예를 회복하고자 하는 당신의 의지는 잘 알고 있다"면서도 "출마를 재고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곽 전 교육감은 지난 5일 출마 회견을 열고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바 있다.

곽 전 교육감은 2010년 서울시 교육감에 당선됐지만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2012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형을 선고받고 교육감직에서 중도하차했다.

이후 2019년 특별사면 때 복권돼 피선거권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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