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서울 아파트 거래총액 벌써 44조 넘겨…작년 거래 총액 124% 수준

등록 2024.09.10 10:51

수정 2024.09.10 10:54

서울 아파트 거래총액 벌써 44조 넘겨…작년 거래 총액 124% 수준

지난달 30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올 1~8월 전체 서울 아파트 매매 총액이 이미 지난 한 해 동안 기록한 전체 매매 총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9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 1~8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0만 1,395건, 거래 총액은 139조 3,44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거래량(37만 9,934건)의 79%, 지난해 전체 거래총액(151조 7,508억 원)의 92% 수준이다.

이 같은 추세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이 이끌었다고 직방은 분석했다.

올 1~8월 서울 지역 매매 거래량 및 거래 총액이 이미 2023년 연간 거래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올해 서울 거래량은 3만 8,247건, 거래 총액은 44조 9,045억 원이다.

2023년 한 해 대비 거래량은 112%, 거래 총액은 124% 수준이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올해 거래량이 14만 1,911건으로 전년(15만 9,652건)의 90%를 기록했다.

거래총액은 올해가 96조 8,442억 원으로 전년 93조 3,531억 원을 넘겼다.

반면 지방의 경우 같은 기간 거래량이 15만 9,484건, 거래총액은 42조 5,0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70%대 (거래량 72%, 거래총액 73%) 수준에 머물렀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과 공급부족 등에 대한 불안감, 하반기 금리 인하 전망 등이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