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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우리은행장 "수사·조사 잘 받고 있어…결과 보고 얘기"

등록 2024.09.10 12:35

수정 2024.09.10 12:51

조병규 우리은행장 '수사·조사 잘 받고 있어…결과 보고 얘기'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1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우리은행장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부당 대출 관련해 수사 결과를 보고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오늘(10일) 금융감독원과 은행장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 수사와 (금감원) 조사를 잘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행장은 “임직원들이 성실하게 잘 받고 있으니까 나오는 결과 보고 그때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조 행장이 손 전 회장 친인척 부당 대출 관련해 기자들에게 직접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조 행장은 사건이 처음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달 12일 긴급 임원 회의에 참석해 "은행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전체 은행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원칙에 입각한 업무 수행을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조직의 결속을 단단하게 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아직 기자들과 직접 만나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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