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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수욕장 관광 홍보…수영복 입고 해변 달리는 러시아 모델 포착

등록 2024.09.17 14:03

수정 2024.09.17 20:10

北, 해수욕장 관광 홍보…수영복 입고 해변 달리는 러시아 모델 포착

 

북한 관광 선전사이트 '조선관광'이 러시아 관광객들을 겨냥한 듯 러시아인들이 출연하는 관광지 홍보 영상을 여러 건 게재했다.

조선관광은 지난 15일 '조선국제려행사'가 제작한 '아름다운 마전해수욕장' 영상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영상 출처 = 북한 '조선관광'

 

 

마전해수욕장은 북한 함경북도 함흥시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영상 속에서 젊은 러시아 남녀는 수영복을 입은 채 바다에서 수영을 하거나, 수영복 차림으로 해변을 달리고, 비치발리볼을 하고 있다.

북한은 그외에도 '랑만적인 평양의 여름', '백두산 천지의 여름', '전국 단고기(개고기) 요리 경연' 등 여러 건의 관광 홍보 영상을 게재헀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발생 후 국경을 봉쇄했다가 지난해 하반기 러시아 관광객 등에게 국경을 제한적으로 개방한 북한이 본격적으로 관광 홍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투어스도 올해 12월부터 외국인 관광을 재개하기로 북한 당국자와 협의했다고 밝힌 바 있고, 베트남 여행사 플라밍고 레드투어스는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향하는 내년 북한 관광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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