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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청년의 날' 맞아 "오늘의 행복 뒷바라지 할 것…기성세대로서 부끄러워"

등록 2024.09.21 14:43

수정 2024.09.21 14:49

한동훈 '청년의 날' 맞아 '오늘의 행복 뒷바라지 할 것…기성세대로서 부끄러워'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1일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 여러분들이 채울 무대를 더 넓히고 내일의 성취로 연결되는 오늘의 행복을 뒷바라지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틀에 짜인 매뉴얼을 강요하거나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라고 강변하지 않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청년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해 이런 저런 행사를 하는 것 자체가 청년들의 삶이 어렵다는 뜻인 듯 싶어 마음이 편치는 않다"며 "청년들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는 미래가 희망과 벅참보다 불안과 두려움으로 다가와 오늘의 고통이 되고 있는 현실 앞에서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청년 시절 윗세대들이 만들어 놓은 기회와 미래만큼 지금 저희가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동의한다"며 "그러니 청년들의 삶이 나아지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이어 "내가 좋아하는 말 중에 '우물을 깊이 파려면 넓게 파야 한다'는 말이 있다"며 "어렵지만 넓게 파다 보면 결국 깊게 팔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청년 여러분들이 넓고 깊은 우물을 파는데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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