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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국회 소통 속도 올리는데…불신임 목소리 되레 커져

등록 2024.09.27 14:12

수정 2024.09.27 15:45

의협회장, 국회 소통 속도 올리는데…불신임 목소리 되레 커져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연합뉴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임 회장은 국회 소통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임 회장은 7월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간사인 김미애 의원을 만나고 약 한 달 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면담했다.
8월 23일에는 임 회장이 한때 ‘미친 여자’라고 비난했다가 국회 청문회에서 정면으로 부딪친 강선우 복지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와 만났다.
이달 10일 국민의힘 장동혁 최고위원을 만난 후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고 이틀 뒤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 대변인을 각각 만났고 바로 다음 날에는 복지위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원내 부대표와도 마주 앉았다.
임 회장으로서는 의협의 대표로서 국회를 설득하려는 것이지만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비상대책위원장들과 함께 “어떤 테이블에도 임 회장과 같이 앉을 생각이 없다”고 확실히 선을 그었다.
의협 대의원회 소속 일부 의사들은 이날 오후 1시 30분을 마감으로 삼고 지난달 28일부터 임 회장의 불신임을 청원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인데, 설문을 주도한 의협 대의원회 조병욱 대의원에 따르면 이달 12일 오후 1시 기준 응답자 1283명 가운데 987명[76.9%]이 임 회장 불신임에 찬성표를 던졌다.
최종 설문 결과는 분석을 거쳐 다음 달 초 발표될 예정인데, 의협 정관에 따르면 회장에 대한 불신임 의안은 선거권이 있는 회원 4분의 1 이상 또는 재적 대의원 3분의 1 이상의 발의될 수 있고, 올해 3월 임 회장이 출마했던 회장 선거 당시 선거인 수[5만827명]를 기준으로 하면 약 1만4500명이 동의해야 불신임안을 발의할 수 있다.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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