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수업 거부 해도…의대생 3200명, 2학기 국가장학금 신청

등록 2024.09.27 14:12

수정 2024.09.27 14:40

수업 거부 해도…의대생 3200명, 2학기 국가장학금 신청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미애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의과대학별 국가장학금 신청 기간 등 현황’을 보면 2학기 전국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 학생 3201명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장학금은 국내 대학 재학생에게 소득 수준에 따라 금액을 차등해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작년 2학기[5954명]보다 신청 인원이 줄어들긴 했지만, 의대생들이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학금 신청 규모는 예상보다 크다는 평이 나온다.
올해 2학기 국가장학금은 5월 21일∼6월 20일, 8월 14일∼9월 11일 두 차례에 걸쳐 신청받았는데, 신청 당시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해 이미 대다수 의대생이 수업을 거부하고 증원을 원점 재검토하지 않으면 강의실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밝힌 시점이었음에도 의대생들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했다는 뜻이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