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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거리를 18분만에…피거품 물고 쓰러진 환자 에스코트한 경찰

등록 2024.09.27 16:00

수정 2024.09.27 16:15

피거품을 물고 의식을 잃은 응급환자가 경찰의 긴급 에스코트 덕에 생명을 구했다.

지난달 17일 경기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에서 신호 위반 이륜차를 단속하던 경찰은 한 택시 기사의 다급한 외침을 들었다.

응급환자를 태우고 있는데 길이 막혀 응급실까지 이동이 어렵다는 호소였다.

환자는 구급차 도착이 지연되자 불가피하게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상황이었다.

경찰은 즉각 기동순찰대 차량으로 에스코트를 시작했고, 차량들도 양쪽으로 비켜섰다.

여름 휴가철 주말이었던 탓에 교통체증이 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17km거리를 18분 만에 응급실로 이동할 수 있었다.

응급환자는 뇌와 신장에 고름이 차 의식을 잃었던 상태였는데, 현재는 재활치료 후 일반 병동으로 옮겨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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