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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레바논 휴전안' 거부 네타냐후에 "실수하는 것"

등록 2024.09.27 18:08

수정 2024.09.27 18:12

마크롱, '레바논 휴전안' 거부 네타냐후에 '실수하는 것'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REUTERS=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헤즈볼라와의 휴전을 거부하는 건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총회 참석에 이어 캐나다를 방문 중인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몬트리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AFP가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과 프랑스 등이 제안한 중재안은 네타냐후 총리 본인과 함께 준비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확전과 레바논의 민간인 사상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캐나다 트뤼도 총리 역시 레바논의 참상을 언급하며 "우리는 즉시 휴전에 도달해야 한다"고 이스라엘을 압박했다.

지난 25일 미국,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은 유엔 총회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21일간 휴전하는 협상안을 제시하며 확전을 막기 위해 외교전을 펼쳤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 등의 휴전안에 응답하지 않은 채 "군에 전력을 다해 (헤즈볼라를) 폭격할 권한을 부여했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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