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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전 우려 고조에 각국 레바논서 철수령

등록 2024.09.28 12:52

수정 2024.09.28 13:08

전면전 우려 고조에 각국 레바논서 철수령

/REUTERS=연합뉴스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겨냥한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 직후 각국이 레바논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 철수령을 내리고 있다.

영국 외무부 산하 영연방개발사무소(FCDO)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레바논에 있는 영국 국민은 지금 떠나라. 여러분은 이용할 수 있는 다음 비행기를 타라"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레바논에서 떠나는 비행기에 더 많은 영국 국적자가 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레바논에는 약 5천 명의 영국인이 있다.

캐나다 정부는 자국민의 탈출을 위한 항공권 확보에 나섰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캐나다인들이 탈 비행편을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용할 수 있는 항공편이 있다면 제발 레바논에서 떠나라"고 촉구했다.

그는 레바논에서 출국 지원을 원하면 대사관에 등록하라며,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돈을 빌려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라크 교통부는 레바논 안보 상황 악화를 이유로 베이루트 노선 항공기 운항을 무기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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