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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0년간 가족 출입국 기록 내라"…野, '이재명 수사 검사' 자료 요구

등록 2024.09.29 18:58

수정 2024.09.29 19:03

[앵커]
다음달 2일 이재명 대표를 수사했던 박상용 검사 탄핵 청문회가 열립니다. 민주당이 제기한 탄핵사유는 요건이 되지않아 이재명 방탄용이란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TV조선 취재 결과 민주당이 청문회와 관련해 법무부에 요구한 자료에는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것들이 적지 않습니다. 박 검사 가족의 10년간 출입국기록과 판사였던 배우자의 사건기록까지 있었습니다.

권형석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상용 검사는 불법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하며 이재명 대표를 두차례 직접 조사했습니다.

국회 법사위는 다음달 2일 박 검사 탄핵 청문회를 열기로 했는데 사유는 크게 두가집니다.

이 대표 관련 진술을 받기 위해 이화영 전 부지사를 회유·협박했고, 울산지검 대변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입니다.

김승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3일)
"진실은 밝혀지고 검사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단죄는 이루어져야 된다."

민주당은 청문회를 앞두고 법무부에 박 검사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여기에는 최근 10년간 박 검사 본인과 가족의 해외 출입국 기록 박 검사 배우자가 판사 시절 담당했던 사건 목록 전체가 포함돼 있습니다.

또 박 검사가 담당했던 사건 목록과 압수영장 청구서 일체, 휴가 연차 내역도 내라고 했습니다.

법조계에선 "가족의 휴가 기록이나 배우자의 판결 기록이 탄핵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먼지털이식으로 신상을 뒤져서 표적 탄핵하려는 의도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한 TV조선 질의에 민주당 장경태, 전현희 의원 측은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영국 연수중인 박 검사는 "청문회가 정치적인 공세인데다 민형사상 소송이 진행 중"이라며 청문회 불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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