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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韓, 친한계 만찬서 "김 여사 의혹, 국감 기간 지켜보고 대응"…김재섭 의원도 참석

등록 2024.10.06 21:44

수정 2024.10.06 22:46

[단독] 韓, 친한계 만찬서 '김 여사 의혹, 국감 기간 지켜보고 대응'…김재섭 의원도 참석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마친 후 차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6일 서울 종로의 중식당에서 당 소속 의원 20여명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만찬은 한 대표의 당선 이후 친한계 의원들과 처음 모인 자리로, 친한계 의원 10여명이 모인 단체대화방에서 약속이 정해졌다.

만찬에는 단체 대화방에는 포함돼있지 않은 김재섭 의원과 김종혁 최고위원도 자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가 11월 1심 판결을 앞두고, 야권이 공세를 강화할텐데, 우리도 더 적극적으로 대응하자"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4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에 이탈표가 최대 4표 나온 것을 두고, "우리 쪽은 확실히 아닌데 도대체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의구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만찬 참석자들은 "의원들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이 뭐가 더 있는지도 모르는데, 국정감사 기간에 어떤 의혹이 더 추가될지 걱정된다'는 우려를 공유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이에 "국정감사 기간에 야권이 제기하는 의혹을 조금 더 지켜보고 대응을 천천히 논의하자"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찬은 당초 서울 서초동의 식당에서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장소가 외부에 알려지며 서울 종로의 중식당으로 급하게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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