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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尹·韓 독대, '헤어질 결심' 위한 마지막 만남 가능성도 있어"

등록 2024.10.14 14:32

수정 2024.10.14 14:33

김근식 '尹·韓 독대, '헤어질 결심' 위한 마지막 만남 가능성도 있어'

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한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0·16 보궐선거 이후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와의 독대가 자칫 갈등 봉합이 아닌 마지막 만남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 교수는 오늘(14일) 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해 "두 사람의 브로맨스는 정말 대단했지만, 비대위원장 시절에 디올백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 발언을 한 번 했다가 이관섭 비서실장을 보내 사퇴 요구를 하면서 신뢰는 끝났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지낸 김 교수는 "물론 극적 화해와 당정 관계의 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일 수도 있지만, 헤어질 결심을 위한 마지막 만남일 수도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번 독대에서 더 당당하게 이야기 할 사람은 한 대표일 것"이라면서 "검찰 선후배 사이가 아니라 집권 여당 대표 입장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꼭 필요한 이야기를 강력하게 이야기할 텐데, 결국은 대통령의 수용 여부"라고 전망했다.

보궐선서 성적에 따른 책임론에 대해선 "한 대표는 최선을 다한 반면 싸늘한 총선 민심을 확인한 이후에도 정작 윤 대통령은 변화한 부분이 별로 없다는 민심이 많다는 게 시중의 흐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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