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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교육감과 4개 지역 기초단체장을 뽑는 재보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막말을 표로 응징해 달라"고 호소했고,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으로 맞붙을 놓는 등 여야가 막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오늘 부산을 찾아 1박 2일 동안 막판 선거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난달 11일 부산대 인근에서 열린 격차해소특위 참석을 시작으로 부산 금정구에만 총 여섯 번 방문하는 셈입니다.
국민의힘은 김재윤 전 부산 금정구청장 사망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를 '혈세 낭비'로 표현한 민주당 김영배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는 등 대야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어제)
"우발적인 거라면 선거 유세현장에서 왜 아무도 말리지 않았습니까. (이 선거를) 정치 선전이나 선동의 도구로만 여기는 것 같아요."
민주당은 이번 재보궐선거가 4월 총선에 이은 '2차 정권 심판' 선거라며 표심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여권 텃밭'으로 불리는 부산에서 승리하면, 한 대표는 물론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치명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많은 투표를 통해서 우리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국민이 어떤 세상을 원하는 것임을 꼭 보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재판이 예정돼 있어 직접 유세는 힘들 전망입니다.
대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에게 금정 지원 유세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