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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 달에 생명체 있을까…목성 위성 '유로파 탐사선' 발사

등록 2024.10.15 08:21

수정 2024.10.15 08:26

[앵커]
미 항공우주국의 무인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가 목성의 위성, 유로파를 탐사하기 위해 발사됐습니다. 앞으로 5년 반 동안 이동해 2030년 목성에 궤도에 올라, 유로파에 생명체가 살 수 있을지 등의 환경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3,2,1 점화, 발사! "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현지시간 14일,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무인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가 발사됩니다.

로켓은 1시간 만에 태양 궤도에 진입했고, 클리퍼 우주선도 로켓 2단과 분리돼 자체 비행과 관제실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신호 확인됐습니다."

탐사선은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 조사하는데, 5년 반 동안 약 29억㎞를 이동해 2030년 4월쯤 목성 궤도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지나 디브라치오 / NASA 본부 행성과학부 이사 대행
"클리퍼는 유로파에 생명체에 필요한 모든 재료가 있는지 알려줄 겁니다. 앞으로 유로파와 태양계 내 생명체를 찾을 수 있는 미래 길을 열어줄겁니다."

달의 90% 크기인 유로파는 표면 15∼25㎞의 두꺼운 얼음층 아래 지구 전체 바다보다 2배 많은 물이 존재할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생명체가 서식할 환경을 갖췄을 걸로 추정되는데, 생명체 필수 구성 요소인 유기 화합물이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2034년까지 예정된 탐사를 통해 생명체 서식 조건이 발견되면 태양계와 그 너머에서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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