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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환 "해병대 전체로 확대말라" 송경호 "이재명 방탄"…피감기관장 '발끈'에 이례적 野 의원 '퇴장'

등록 2024.10.18 21:21

수정 2024.10.18 21:24

[앵커]
피감기관장들의 목소리도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야당 의원들의 이른바 추궁에도 자신의 주장을 꺾지 않았고, 이 과정에서 상임위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야당 의원들이 이례적으로 집단 퇴장하기도 했습니다.

정민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국회 국방위의 해병대 국감에선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참고인 불출석을 문제삼는 야당 의원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자신은 비난해도 좋지만, 해병대 전체로 확대하지 말라는 겁니다.

김계환 / 해병대 사령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해병대 전 구성원들이 마치 그런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디다대고, 과장된 왜곡을 하는 거야? 군을 선동하는 겁니까? 사령관이?"

여당 의원들도 가세하며 고성이 오갔고,

한기호 / 국민의힘 의원
"아니 왜 이렇게 소리를 지르고 난리야? 국회의원이 무소불위야"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의원
"무소불위야!"

야당 의원들은 김 사령관에 대한 퇴장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자신들이 자리를 떴습니다.

안규백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다 일어서요!!"

법사위 국감은 전날 국감에서 송경호 부산고검장이 '정치 중립 의무를 어겼다'는 야당 의원 지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건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경호 부산고검장이) '대표의 방탄 목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을 하고 표결에 참여하신 분이 이건태 위원님 아니십니까?' 이렇게 발언을 "

이 의원의 검사 탄핵 표결 참여를 이재명 대표 방탄 목적이라고 한 발언을 문제 삼은 겁니다.

이창수 서울지검장은 자신의 임명 배경에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 의원에 모욕적이라고 되받았습니다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앙지검장을 가고도 은혜를 안 받았다고 이야기합니까?"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
"그건 저한테 상당히 모욕적인 질문이십니다"

법사위 국감은 오늘 하루 총 3차례 파행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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