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1일 대통령 비서실과 내각의 전면 쇄신을 요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이 무너지면 우리에게 차기 대선은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쟁취한 정권인데 또다시 몰락의 길을 가고 있나"라며 "당은 방기(放棄 내버리고 돌아보지 않음)하고 대통령 비서실부터 전면 쇄신하고 내각도 전면 쇄신해 새롭게 국민 앞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또 "더 늦으면 국정 추동력을 회복하기 어려워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선 "윤 대통령과 한뿌리인 한 대표가 '동반자진(同伴自盡)'을 시도하는 철부지 행각을 보면 더더욱 울화가 치민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후 당 지지율이 4%까지 떨어진 상황도 언급하며 "당시 당을 살려야 되지 않겠나 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경남지사를 사퇴하고 탄핵 대선에 나갔다"며 "냉담한 언론 반응과 조소 속에서도 꿋꿋이 15%를 목표로 뛰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