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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4.11.01 14:05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1일 전날 공개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통화녹취를 듣고 "부끄럽고 참담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그전까지는 여사와의 텔레그램 메시지 내지는 명태균 씨의 일방적인 전언 내지는 주변 인사들의 이야기 이런 것들이었다"면서 "대통령의 육성으로 들리는 그 소리 안에 공천과 관련된 이야기가 직접적으로 들어갔다는 점이 굉장히 부끄럽고 참담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실의 해명이 좀 이상하다"면서 "시차를 두고 충분히 메시지를 고민해야하는데, (대통령의) 육성과 반대되는 메시지가 주요한 내용"이라고 했다.
또 "이준석 대표랑 각을 세우던 대통령실이 이준석 대표의 논리를 가져왔다는 건 그 논리가 맞다 하더라도 대단히 궁색해 보인다"면서 "마음이 급해 보이는 게 너무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당선인 신분에서 공천 지시를 한 것이 저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탄핵 사유가 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했다.
전날 국민의힘은 통화가 녹취된 시점이 윤 대통령의 취임 전날이어서 법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는데, 김 의원은 "이 리스크를 어떻게 감당해야 되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떻게 느끼실 거고 여기에 대해서 여당이 어떤 책임감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나왔어야 된다"며 당의 대응도 아쉽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한동훈 대표한테 전화가 온다면 일단 대통령과 여사께 전화를 하셔서 어떤 맥락이 있고 어디까지 이야기가 논의됐는지를 알아보시라고 하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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