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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살 아이 뱀 물려 응급실 치료…병원비 '4억 청구'

등록 2024.11.01 15:52

수정 2024.11.01 16:03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2세 아이가 방울뱀에 물려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4억원에 달하는 청구서를 받았다.

현지시간 31일 미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에 사는 2살 브리글랜드 페퍼는 집 뒷마당에서 형제자매들과 놀던 중 방울뱀에 물렸다.

즉시 구급차로 의료센터에 이송된 당시 페퍼의 손은 부어오르고 보라색으로 변해 있었다.

의료진은 여러 차례 시도 끝에 골수를 통해 항독제를 투여했다.

페퍼는 이틀 후 퇴원했는데 청구서상 병원비 금액은 29만7461달러 우리돈 약 4억원이였다.

이 가운데 항독제 비용만 3억원을 차지했다.

페퍼 측 보험사 샤프 헬스 플랜은 병원과 협상해 항독제 비용을 크게 낮췄으며, 병원비는 대부분 보험으로 충당됐다.

페퍼 측은 자기부담금 7200달러 우리돈 990만원을 냈다.

하지만 이후에도 구급차 비용 등에 대해 추가로 1만1300달러 우리돈 1500만원의 청구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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