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올해 3분기 학업을 목적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북한인이 37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러시아 연방통계청(Емисс) 자료를 인용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러시아를 방문한 북한인 수는 모두 5263명이라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학업'을 목적으로 방문한 사람은 3765명이으로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많았다.
특히 올해 1분기 38명, 2분기 332명과 비교했을 때 3분기에 들어서 수치가 갑자기 늘어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를 두고 RFA는 "학업을 가장해 러시아를 방문한 후 노동을 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북한은 외화벌이 차원에서 학생으로 가장한 노동자들을 해외로 보내왔다.
일각에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지난달 23일 "우리는 북한이 10월 초에서 중반 사이에 최소 3천 명의 군인을 러시아 동부로 이동시켰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