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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여론조사 의뢰한 적 없다"…미래한국연구소 여론조사 제공 의혹 반박

등록 2024.11.14 09:41

수정 2024.11.14 09:44

이준석 '여론조사 의뢰한 적 없다'…미래한국연구소 여론조사 제공 의혹 반박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2021년 전당대회 당시 자신에게 미래한국연구소가 무상 여론조사를 해줬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 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무상 여론조사 의혹을 부인하며 "2021년 전당대회도 제가 무슨 조사를 의뢰했다는 건지 결과지라도 확보해서 보도해 달라"며 "공표 조사로 언론사 의뢰로 진행된 머니투데이-PNR조사는 애초에 제가 출마하기 전부터 주별로 돌고 있던거고, 제가 의뢰한 조사가 있느냐"고 밝혔다.

아울러 "대표시절에 제가 여론조사를 의뢰했다고 하면서 2023년 3월 강혜경씨의 통화를 제시하는데 2023년 3월은 제가 당대표를 그만둔 뒤로부터도 한참 뒤의 시점인데 제가 무슨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는 것인지 등등 제발 여론조사를 의뢰했다고 하려면 그게 무슨 여론조사인지 밝혔으면 좋겠다"며 "선거도 없는데 2023년 3월에 윤석열 지지도 조사를 제가 의뢰했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금 돈관계 때문에 피의자로 되어 있는 사람들의 자기방어성 해명을 일방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경북 안동의 한 언론사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하고, 출연료 3000만 원을 미래한국연구소가 챙겼다는 주장에 대해선,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할 때 최대 100만 원 정도 출연료를 받았던 사람인데, 제가 3000만 원의 출연료를 받는다는 것부터가 말이 안 된다"고 했다.

TV조선은 13일 명태균 씨가 실소유주로 지목된 미래한국연구소가 이준석 의원에게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강혜경 씨측이 공개한 통화 녹취를 보면 "이준석이 부탁을 했다"는 명태균 씨와 강 씨의 대화가 등장한다. 미래한국연구소 김 모 대표는 2021년 전당대회 때 "여론조사하고 하는 거 다 공짜로 해줬다"고 주장했다.

취재진은 해외 출장 중인 이 의원에게 메시지를 보내 사실관계에 대해 질의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의원 부재 중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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