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예정돼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제 상황이 심각한데 정부 대응이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반면 자신의 1심 선고에 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고 주가도 2400이 깨졌다”며 “경제가 심각한 상황에 처했는데 경제 정책도 능력도 없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후로도 경제 상황과 관련된 발언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기업경영에서 걱정되는 게 검찰 수사와 처벌 문제”라며 “검찰권 남용의 수단이 되는 배임죄 문제를 신중하게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또 “온라인 플랫폼 시장이 독점을 향해 치닫는 것 같다”며 “관리감독 강화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법을 제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다만 이 대표는 이날 있을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같은 회의에서 주철현 의원은 “무죄가 너무나 명확하다”며 “법원이 어제 재판과 같은 누를 반복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언주 의원 역시 “검찰의 이중잣대와 편파수사를 규탄하고 사법부의 공정하고 올바른 판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