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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 '자폭드론' 모자이크 처리해 공개…"파병 북한군 사용 가능성"

등록 2024.11.15 21:51

수정 2024.11.15 21:55

[앵커]
북한이 신형 자폭 드론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이 드론 시험장을 찾아 대량생산을 지시했는데요. 만약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이 드론을 사용한다면 북한으로선 드론전 실전 경험을 쌓게 되는 겁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김정은이 전략무기 개발을 총괄하는 리병철과 자폭드론을 살펴봅니다.

김정은이 지켜보는 가운데 실시된 성능시험에서 드론 공격을 받은 탱크가 폭발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김정은은 지난 8월에도 시험장을 찾아 자폭드론을 더 많이 생산하라고 재촉했는데, 석달 만에 또 현장을 찾아 생산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하루빨리 계열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대량생산에 들어갈 데 대하여 강조하셨습니다."

북한은 다양한 형태의 자폭드론을 공개해왔는데, 가오리 날개형과 엑스자(X) 날개형은 각각 이스라엘과 러시아제를 본뜬 걸로 추정됩니다.

특히 이번엔 둥근 모양의 신형 자폭드론도 선보였는데, 전력 노출을 우려한 듯 모두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드론을 선물받아 성능개량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엄효식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대량생산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면 러시아로 가서 일종의 성능검증을 받는 게 되죠. 다시 한반도로 돌아왔을 땐 우리에게 굉장한 위협이 될 수 있다.."

군은 북한 자폭드론에 맞서 우리도 연내에 자폭드론 200대를 도입하고, 드론방어를 위한 레이저 대공무기도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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