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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3차 장외집회' 열고 여론전…與 "판사 겁박, 최악의 양형 가중 사유"

등록 2024.11.16 17:49

수정 2024.11.16 18:05

[앵커]
법원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중형을 선고한 이후, 첫 주말을 맞아 여야가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긴급 비상 연석회의를 열고 "똘똘 뭉쳐서 흔들림 없이 싸우겠다"고 했습니다. 정치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한솔 기자, 오늘 여야의 움직임 정리해주시죠!
 

 

[리포트]
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1심 유죄 판결에 반발하며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전국 지역위원장과 국회의원이 참여하는 비상 연석회의를 열었는데, 박찬대 원내대표는 "민심의 법정에서, 역사의 법정에서 이재명 대표는 무죄"라며 "똘똘 뭉쳐서 이 대표와 함께 흔들림 없이 싸워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광화문에서 오늘 4시 반부터 시작된 장외 집회에 총동원령을 내리는 등 당 차원에서도 '법원의 정치 판결'을 규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표가 어제 1심 재판 결과에 대한 소회를 밝히면서, 대여 투쟁 강도를 더욱 높여나가자는 취지의 발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마치 재판 결과에 불복하는 듯한 민주당의 행태가 이재명 대표의 남은 재판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형사 피고인의 담당 판사를 겁박은 최악의 양형가중 사유"라며 "담당 판사를 겁박하는 최악의 양형사유가 계속 쌓여가고 있다"고 자신의 SNS에 썼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대한민국 사법체계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사법부를 모독하는 반헌법적 망언을 일삼고 있다고도 비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유죄 확정 시 선거보전금 434억 원 반환을 강제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선거비용 먹튀 방지 2법'도 발의하는 등 대야 압박 강도를 점차 높여나가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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