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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징역형' 다음 날 野 '장외 집회'…李 "결코 죽지 않아. 함께 싸워달라"

등록 2024.11.16 18:56

수정 2024.11.16 18:59

[앵커]
1심에서 이재명 대표가 예상을 훨씬 웃도는 중형을 선고 받으면서 정치권이 예측불허의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일단 민주당 내부는 당혹스런 기색이 역력합니다. 민주당은 지금 도심 한복판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열고 있는데 1심 선고의 여파를 차단하고 지지층 결속을 위한 여론전의 의도로 보입니다. 문제는 오는 25일에도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려진다는 점입니다. 현재로선 정국이 어떻게 흘러갈지 가늠하기 어려운데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은 맞습니다. 서울 광화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정원 기자, 아직도 집회가 진행중입니까?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후 4시 반부터 이어진 김건희 여사 특검을 촉구하고, 윤석열 대통령 규탄 집회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조금 전부터는 진보 성향 시민단체와 연대해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민주당의 세 번째 장외 집회엔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 5당이 동참했는데 경찰에 신고된 인원만 5만 명입니다.

이들은 빗줄기 속에서 도로 한 쪽을 가득 메운 채 약 2.5km 구간 도심 행진을 시작했는데, 윤석열 정부 퇴진과 함께 재판부를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도 집회에 참석했죠? 어떤 주장을 했습니까?

[리포트]
네, 이재명 대표도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는데요. 이 대표는 "죽지 않고 팔팔하게 살아 돌아왔다"고 외쳤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민주주의도 죽지 않는다. 이 나라의 미래도 죽지 않는다. 여러분이 확실하게 보여주십시오."

이 대표는 이어 지지자들을 향해 정권 퇴진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강하게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화라도 한 통하고 댓글이라도 쓰고… 손 꼭 잡고 함께 참여해서 우리가 펄펄하게 살아있음을 보여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민주당은 다음 주에도 장외집회를 열고 여론전을 이어가겠단 방침입니다.

서울 광화문에서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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