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수능은 평이하다고 평가되는 데다 의대 증원과 같은 변수가 많아 어느 때보다 셈법이 복잡합니다. 이제 대학별 논술과 면접 등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가 시작됐는데요. 특히 의학과 약학 계열 입시설명회에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몰렸습니다.
황민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00석 넘는 강의실에 빈자리를 찾기 힘듭니다.
사교육업체 의약학계열 입시설명회에 학부모와 수험생이 몰리며 간이의자까지 빼곡히 찼습니다.
설명회가 시작되자 하나라도 놓칠세라 필기는 물론 촬영도 합니다.
정소영 / 고3 학부모
"화학이 너무 쉬워가지고 만점을 받아도 다른 과나 사탐이랑 비교했을 때 표점이 너무 낮아져버리니까…"
수능이 작년보다 평이하게 출제되면서 상위권일수록 셈법이 복잡합니다.
최규덕 / 재수생 학부모
"상위권 변화 때문에 오는 걸 바로 아래쪽은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지."
특히 의대의 경우 정원 확대와 N수생 증가로 경쟁이 예년보다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의대 합격선도 원점수 기준 2~3점씩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어와 수학에서 만점자가 다수 나올 수 있어서 사회·과학탐구가 당락을 가를 열쇠가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병진 /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
"탐구 부분이 조금 더 변수로서 결정적 변수로서 작용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각 대학별 입시 일정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오늘 경희대 등을 시작으로 내일은 고려대 인문계열과 경희대 의약학계열 등이, 다음주말엔 이화여대와 경북대 등이 논술 고사를 치릅니다.
면접고사도 12월 초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TV조선 황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