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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얼 퍼거슨 "美, 한국 핵무장 고려할 수도"…韓美 동맹 재정립 가능성도

등록 2024.11.18 21:44

수정 2024.11.18 22:25

[앵커]
트럼프의 당선, 그리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 정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오늘 개막한 TV조선 글로벌리더스포럼에선 신냉전시대의 국제 질서와 북핵 문제에 대해 열띤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장혁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쟁 준비를 선언한 북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미사일 타격을 허용한 미국.

한국 전쟁을 1차 냉전의 첫 전쟁으로 규정한 니얼 퍼거슨 하버드대 석좌교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2차 냉전이 본격화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북한의 핵무장에 대응하기 위해선 한국의 핵무장이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도 내다봤습니다.

니얼 퍼거슨 / 하버드대 석좌교수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핵심 우방국의 핵 무장을 고려할 것입니다. 핵무기 없는 한국은 미국을 의존해서 북한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1월 탈북한 리일규 전 참사는 미북 관계 진전이 없을 수 있다며 러시아를 언급했습니다.

리일규 / 前 쿠바주재 북한 대사관 참사
"러시아가 착실하게 제재 불이행을 해주고 있음으로 해서 미국이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카드가 없어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한미가 한목소리를 내지 못할 거란 우려도 나왔습니다.

대니얼 러셀 / 前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방위비 지출과 미군의 재정 기여 측면에서 동맹을 측정하는 접근 방식이 등장했습니다. 이런 압력은 (한미)관계를 시험대에 올릴 겁니다."

오늘 포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 대표, 안철수, 서영교, 김병기 의원 등 여야 의원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 시장 등 정재계 인사가 다수 참여해 국제사회 속 한국의 역할에 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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