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콘텐츠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100년 기업 디즈니의 미래 전략 중심에 우리나라 작품들이 자리잡았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쇼에서 한국 작품에 대한 관심이 유독 뜨거웠는데, 현장 분위기를 장동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최근 연이은 히트작으로 아시아 톱스타로 자리매김한 김수현을 비롯해, 우리 배우들이 등장할 때마다 뜨거운 환호가 쏟아집니다.
이번 디즈니 아시아태평양지역 콘텐츠쇼 라인업에서 가장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건 바로 한국 작품과 스타들이었습니다.
시즌2 제작이 공식 발표된 '무빙 2'를 비롯해, 공개를 앞둔 작품과 출연진이 소개되는 순간마다 탄성이 터져나왔습니다.
행사장에는 우리 작품 홍보물이 늘어섰고, 이렇게 독특한 촬영장 문화로 자리잡은 커피차까지 등장했습니다.
레니 리 / 홍콩 방송인
"'무빙'을 굉장히 재밌게 봤고 '조명가게'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족 간의 관계를 풀어가는 과정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지난해 디즈니+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작품 상위 15개 중 3분의 2에 '메이드 인 코리아' 마크가 붙었을 만큼 우리 콘텐츠는 아시아 지역을 넘어 전세계를 사로잡았습니다.
캐롤 초이 /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
"한국은 아시아 전역의 엔터테인먼트 허브 역할로 전세계의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1편으로 세계를 휘어잡았던 '오징어게임' 속편 역시 다음달 공개를 앞둔 상황, 연이어 쏟아지는 우리 콘텐츠가 다시금 전세계를 휩쓸지 관심이 쏠립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