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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신지호 "깜 안 되는 걸로 선동…흔들릴 한동훈 아니다"

등록 2024.11.26 11:45

수정 2024.11.26 12:31

與 신지호 '깜 안 되는 걸로 선동…흔들릴 한동훈 아니다'

 

친한계로 꼽히는 국민의힘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이 '한동훈 대표 사퇴 요구 글을 고발 조치한다'는 김민전 최고위원 주장에 대해 "기사를 오독한 게 분명해 보인다"고 반박했다.

신 부총장은 26일 TV조선 <신통방통>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김 최고위원이 발언 근거로 제시한 기사를 여러 사람이 읽어봤다"며 '오독'(誤讀) 즉, 잘못 읽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국민의힘 최고위에선 김 최고위원이 한 대표 사퇴 요구 글을 당이 고발 조치를 한다는 기사를 봤다고 공개 거론했고, 한 대표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하면서 설전이 벌어졌다. 이후 김 최고위원은 23일자 한 언론 보도를 최고위원 단체 대화방에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총장은 "당원게시판 소통을 일으킨 분들의 고발이 경찰에 들어가 있고 그 고발이 부당하다면 법적 대응을 왜 안 하느냐는 문제 제기가 당내에 있었다"며 "(한동훈 대표를) 허위사실로 명예훼손하는 부분에 대해 불가피하게 당 차원에서 고발 조치를 하는 것이지 한 대표를 대표직에서 내려오라는 데 대해 이야기한 적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한 대표 가족이 쓴 것인지 여부라도 밝히라는 친윤계 주장에는 " 게시판 글에 문제가 무슨 문제인지 밝히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네가 쓴 거야, 아니야' 하는 것은 사회적 상식에 반하는 요구"라고 지적했다.

이어 "깜도 안되는 걸 가지고 굉장히 심각한, 중대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선동하고 부풀리고 과장한 게 누구냐"며 "이런 외부 공격에 흔들릴 한동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신 부총장은 "강제조사권도 없는 당무감사를 할 필요는 없다"며 "경찰 수사가 신속히 진행되고 있는데 거기에 성실하게 당이 협조하면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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