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대응 조직인 '사법정의실현 및 검찰독재대책위원회(사검독위)'가 홍보·국제팀을 신설하고 대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는 27일 TV조선에 "사검독위 내부에 홍보·국제팀을 만들어 이 대표 재판 관련 이해를 돕기 위한 홍보 활동 등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홍보팀은 내국민들을 상대로, 국제팀은 각국 외신을 상대로 인터뷰 등을 통해 이 대표 재판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것이다.

사검독위 단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한준호 의원은 선거법과 위증교사 1심 선고를 앞두고 유튜브 계정을 통해 피고인 이 대표의 입장을 대리 설명하는 영상 제작물을 제작해 공개한 바 있다.

이는 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사건이 각각 유죄와 무죄로 갈리면서,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당 차원의 여론전에 주력하겠다는 의중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이 대표가 재판 관련 당원 교육을 직접 지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국민의힘의 부당한 정치 공세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 잡기 위해 홍보에 집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