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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당국 수장 통화…"정치 무관하게 동맹 굳건"

등록 2024.12.20 08:48

수정 2024.12.20 08:54

한미 국방당국 수장 통화…'정치 무관하게 동맹 굳건'

(왼쪽부터)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 /AP=연합뉴스

한미 국방당국의 수장이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군사대비 태세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은 오늘(20일) 새벽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 공조 통화를 하고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 평가, 대북정책 공조, 한미동맹 등 현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한미동맹이 안보환경 변화와 국내 정치상황과 무관하게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김 대행은 "국내 상황에도 불구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 표명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오스틴 장관은 한국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음을 재확인하고, 향후에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양측은 최근 북한 정세를 평가하면서 한미 공조하에 북한이 도발하면 언제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확장억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는 등 동맹 현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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